북극 한기 또 온다…다음주 더 강력한 한파·폭설

연합뉴스TV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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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기 또 온다…다음주 더 강력한 한파·폭설

[앵커]

연말 시작된 한파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북극발 냉기가 다시 내려와 서울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얼어붙겠는데요.

서해안으로는 또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주말 강원도 철원의 아침기온은 영하 17.8도까지 떨어졌고, 경기도 파주 영하 13.6도, 서울도 영하 8.4도를 기록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도로 곳곳엔 물이 얼었고 고드름도 맺혔습니다.

추위의 강도는 갈수록 더 심해져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화요일 낮부터 영하 30도에 달하는 북극 냉기가 몰려올 전망입니다.

"그동안 들어온 찬 공기가 강했던 만큼 1일 이후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또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수요일 -11도를 시작으로 목요일 영하 13도, 금요일엔 영하 16도를 밑돌겠습니다.

강원도 춘천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고, 산간에선 영하 2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서해안으로는 폭설이 또 한 번 쏟아집니다.

수요일에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겠고 서해안은 특히 닷새간 대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와 폭설로 비닐하우스 붕괴나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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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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