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난방 기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많았는데,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주변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 평택시 독곡동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폐기물량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2일)저녁 7시 50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고, 3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난로가 있던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에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서 난방 기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이보다 앞선 저녁 6시쯤에는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부싸움 직후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어제(2일)저녁 6시 40분쯤에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0306302024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