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도 쉴새 없이 돌아가는 산업 현장이 있습니다.
수출 전진기지 항만도 그중 한 곳인데요.
부산신항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환적 물동량이 늘었고 올해 총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새해 연휴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해 첫날, 휴일이지만 이곳에는 선적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있는데요.
화물차도 쉴새 없이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수많은 컨테이너가 우리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신항은 주요 대륙을 오가는 화물을 옮겨싣는 이른바 환적 물동량이 많은데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2019년보다 환적 물동량이 3% 증가했습니다.
세계 주요 환적항으로 꼽히는 싱가폴항과 두바이항 환적 물동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소비재 수요가 늘면서 중국발 수출화물을 운송한 것이 환적 화물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항에서 전 세계로 보내는 화물 노선은 일주일에 269개인데요.
하루 평균 38척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세계 각국으로 향합니다.
선박 투입 간격이 좁은 만큼 제시간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부산항이 대체 기항지 역할을 톡톡히 한 겁니다.
여기에다 부산항이 가진 항만 서비스와 최신 물류 시스템이 물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부산항은 올해 총 물동량을 6m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2천270만 개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환적 물동량도 천270만 개 정도로 높였습니다.
수출입 물동량도 천만 개로 올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우보만리',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 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소의 해인 2021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신항에서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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