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개각을 앞두고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임 장관 후보자로 박범계 의원이 내정됐는데, 추 장관은 후임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진 계속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추미애 장관이 오늘 오전 공식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쯤 법무부 문자 알림을 통해 기자단에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추 장관은 먼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진 데 대한 추 장관의 첫 사과입니다.
그러나 법원의 징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선 비판을 이어가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법원이 실무와 해석에 논란이 있는 절차적 흠결을 근거로 집행정지를 인용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다만 즉시항고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소심 과정에서의 혼란과 국론분열 우려를 고려해 앞으로 '징계 취소'를 다투는 본안 소송에서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출근길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즉시항고 할 계획 있으신가요?) …."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해 입장 있으신가요?) ….]
신임 장관 후보자로 박범계 의원이 지명됐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당분간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정국이 모두 지난 뒤 박 의원이 정식으로 장관에 임명될 때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당면한 과제로 검찰 정기 인사가 있는데요.
내년 2월 1일 자로 평검사 인사가 예정됐는데, 인사 발령일 10일 전에는 공지를 해야 합니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요.
평소라면 평검사 인사에 앞서 검찰 간부 인사가 먼저 있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간부 인사를 평검사 인사 이후에 하게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물러나는 추미애 장관이 검찰 인사를 주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 간부 인사가 후임 장관과 검찰의 관계 설정에 첫 시험대가 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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