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국면 관련 첫 사과…법원 비판도 이어가
법원의 징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포기
오늘 오후 소폭 개각 가능성…사실상 마지막 입장
오늘 오후 소폭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실상 마지막 입장이 나왔습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진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징계 집행정지에 대한 즉시항고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추미애 장관이 오늘 오전 공식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쯤 법무부 문자 알림을 통해 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추 장관은 먼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진 데 대한 추 장관의 첫 사과입니다.
그러나 법원의 징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선 비판을 이어가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법원이 실무와 해석에 논란이 있는 절차적 흠결을 근거로 집행정지를 인용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다만 즉시항고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소심 과정에서의 혼란과 국론분열 우려를 고려해 앞으로 '징계 취소'를 다투는 본안 소송에서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 추 장관 교체를 포함한 소폭 개각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메시지가 사실상 추 장관의 마지막 입장 표명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출근길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즉시항고 할 계획 있으신가요?) ….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해 입장 있으신가요?) ….]
반면, 출근 직후에는 SNS 글을 올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의 전범'이 되도록 운영될 것이라며 야당의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퇴를 앞두고 바쁜 행보를 보인 추 장관은 이제 후임 장관 지명과 함께 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신임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 장관 사퇴 이후에는 당분간 이용구 법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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