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 지명
"인사청문회 원만히 진행되길…공수처 조속 출범"
靑 "다양한 법조 경력…전문성·역량 갖춰"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관 선임연구관을 최종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회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결국, 판사 출신 김진욱 선임연구관으로 결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국회가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판사 출신 김진욱 선임연구관,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이렇게 2명을 추천했는데, 이틀 만에 지명한 겁니다.

오늘 지명된 김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인데요.

특히 문 대통령은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원만한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개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대형 로펌과 대한변협 등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외에도 특검 특별수사관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가 추천한 두 사람 모두 훌륭한 후보였지만, 김 후보자가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앞으로 중립성을 지켜나가면서 공수처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공정하고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원래 오늘 공수처장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법부부 장관 등 일부 부처 개각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일부 부처 개각은 오늘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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