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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울산 교회 집단감염 확산..."상주 선교단체 시설 관련" / YTN

YTN news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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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 발생…누적 확진자 66명
방역 당국 "상주 종교시설 관련 추정…방역 지침 미준수"
울산에서도 상주 선교 시설 관련 추정 집단감염 확인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고, 천안 외국인 마트 관련 감염자는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어제(29일) 대전 교회 4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확산세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밤 감염자가 5명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교회 4곳에서 66명에 달합니다.

교회들 지역도 다양합니다.

중구와 유성구, 동구, 대덕구 각 1곳씩입니다.

5개 구 가운데 하나 남은 서구에서도 내동에 있는 교회에서 교인 한 명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집단 감염 교회 수는 더 늘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전 지역 교회 집단감염이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인 일부가 상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각 교회로 돌아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집단 감염 교회들 상당수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지난 성탄절과 주일에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 지역 교회 집단감염도 상주 선교단체 시설과 관련성이 드러나고 있군요.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대전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먼저 상주 선교 시설 관련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이 울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울산시는 한 교회 선교법인 행사에 참석했거나 관련된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상주 BTJ열방센터가 울산에서 행사를 진행한 선교법인 소속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교인 일부가 상주 선교 시설을 방문한 뒤 돌아와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곳곳에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을 근거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곧바로 '시설 폐쇄'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해당 장소와 시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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