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부가 오늘부터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또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와 한국인 근로자의 접종 여부와 관련해 국방부와 공식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험프리 기지 내 병원에서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바이러스를 죽이자'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담담하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 사령관 : 이상 없어요! (장군님, 복도 맞은 편에 방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산·군산 공군 기지와 험프리 기지에서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최일선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지원자 등 필수 인력이 최우선 접종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군 측은 지난 25일 도착분에 이어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차 반입 물량은 모더나 외에 미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다른 종류의 백신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자격을 갖춘 모든 주한미군 관계자에게 접종한다는 원칙에 따라 추후 백신 생산 상황에 맞춰 추가 보급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카투사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등도 원하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대상과 일정 등은 국방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어제 오후) 주한미군 측의 공식 협의 요청이 있었고, 접종대상이나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은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카투사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방부와 주한미군 간 공식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인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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