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0명이나 늘었습니다.
고령·기저질환자가 몰린 요양시설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한 겁니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의료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숨진 환자가 40명이나 늘었습니다.
지자체 신고가 늦어져 며칠 전 사망자까지 합쳐진 통계인데,
대부분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사망자 40명 중에서는 약 70%에 해당하는 28명이 요양병원 그리고 요양원에서 발생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층이 밀집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이달 들어 숨진 확진자만 50명이 넘습니다.
외부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을 아예 봉쇄하는 '코호트' 조치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사망의 위험군이므로 확진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병상을 배정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코호트 격리로 인하여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하고….]
정부는 '코호트' 자체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 투입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이에 중앙 차원에서 현장 의료지원팀을 파견해 중증도에 따른 환자 재분류 등 신속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중수본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 방대본 그리고 일선 역학조사관들이 초기에 요양병원 집단감염 대응반을 구성하여 현장 파견을 통해서….]
이런 발 빠른 대응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많아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중증환자가 늘어나서 지금 확보된 중환자실도 모자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반적인 유행 상황 자체를 감소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하루 새 추가된 위중증 환자는 35명에 달합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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