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야당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는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주를 찾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원자력발전소 가동현황과 안전 상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는 더 강도 높은 지진이 오더라도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데까지 절대 가서는 안 되는 분야가 원전의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8.0으로 내진 설계가 됐는데도 파괴가 됐습니다. 7.0 내진 설계 기준이 부족한 건 아닌지….]
야당은 재난 시스템 구축 등 안전 대책 마련에는 여당과 의견을 함께했지만, 정부의 무능함과 책임에 대해서는 질책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능한 지진 대응에 대해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난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컨트롤타워가 유명무실하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재난입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 경주를 방문한 뒤에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은 유치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방문이 좀 빨리 이뤄져야지 8일 만에 가신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지진의 두려움이 점차 커지면서 여야 모두 흔들리는 민심을 잡기 위한 안전 행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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