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국내 코로나 상황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영국에서 급속도로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도입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변이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기내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얘기인데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번에 영국형 변이바이러스 확진된 세 분 같은 경우에는요. 입국 당시에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부터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상태로 봐야 되는 게 합리적인 추론인 것 같고요. 비행기 안에서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겠지만 기내의 환경이 코로나가 퍼지기 좋은 환경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전수조사 조치가 필요한 것 같고요. 정부차원에서 신종 영국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방안도 빨리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알려서 불안감을 종식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김종석]
전문가들의 걱정은 더 큰 것 같은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방역정책이 무력화됐기 때문에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요. 한반도에 일단 들어온 게 확인이 됐다면요. 방역당국이 그 전부터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던 거 아닌지. 이런 문제도 일부에선 제기하고 있거든요?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이게 영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건 9월이었고요. 11월 이후에 이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11월 중순부터라도 영국에서 유입되는 환자에 대한 특별 관리를 했다거나 입국금지 조치를 했더라면 영국에서의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지 않았겠느냐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외국인 입국이라도 금지해야 되는 게 아니냐. 전문가들의 조언과 제언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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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