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野 반발 속 與 표결 처리

연합뉴스TV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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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野 반발 속 與 표결 처리

[앵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대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조금 전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채택됐습니다.

여야가 시작부터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지만 결국 재석 총 26명 중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진선미 위원장 자리 인근에서 "지명 철회"를 외쳤지만 진 위원장은 "너무 오래 기다렸고, 논의도 했다"며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여야는 지난 24일과 같이 변 후보자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보고서 채택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가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시장 안정 능력이 없고, 많은 흠이 확인됐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변창흠 후보자가 잘못된 발언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정략적으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다면 청문회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의혹만으로 통과를 못한다면 앞으로 많은 개혁인사가 청문과정에서 좌절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부적격' 판단을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변 후보자의 발언들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임명 강행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터라 향후 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오늘 표결 처리 전 '김현미 장관의 퇴임식이 오늘 오후 예정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으로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이에 진선미 위원장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6번째 회의가 열리죠?

[기자]

네, 맞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후보 추천 안건에 대한 의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오늘은 최종 후보 2인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토권이 무력화된 상태서 추천위가 후보를 의결할 경우 행정소송과 가처분 및 위헌법률심사 제청 등 법적 대응을 벼르고 있는데요.

처장 후보 심사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앞선 표결에서 다수 득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지만, 국민의힘이 새로 추천한 야당 몫 추천위원 한석훈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가 포함된 만큼 표결은 원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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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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