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여전히 1천 명 육박…3단계 여부 곧 결정
[앵커]
이틀 연속 네 자릿수대를 기록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연휴라 검사 숫자가 줄었는데도 1,000명에 육박해 안심은 이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970명 새로 나왔습니다.
발생 이래 최대였던 지난 24일 1,241명에서 이틀 연속 줄어든 것인데요.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계속 1,000명 안팎이고 검사 숫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신규 감염자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했습니다.
서울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에서만 656명이 나왔습니다.
또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등 17개 전 시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7,024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293명입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808명으로, 8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앵커]
네, 수도권 지역 확산세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심한데요.
집단감염이 여전히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여전히 병원과 식당,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우선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애인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가 34명 더 나와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양천구 노인 요양시설에서도 27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감염 취약층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도 8명 더 늘어 528명에 달합니다.
또,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11명, 고양시 요양병원에서 2명, 파주시 병원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과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 충북 괴산의 병원 등 일상 공간에서의 집단감염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여전한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요.
현재 수도권에는 2.5단계가,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현행 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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