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3천만 원 줄게"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부친, 보도 무마 청탁 파문 / YTN

YTN news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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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억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21대 국회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부산 시의원을 거쳐 부산시 수영구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인데요.

어떻게 부자가 됐나, 전 의원의 재산 축적 과정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전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보도 무마 대가로 3천만 원을 건네려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MBC 시사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는 전 의원이 지난 2008년 동생들과 설립한 회사가 부친 회사인 이진종합건설로부터 아파트 분양사업 등을 넘겨받아 매출이 급성장했다며 일감 몰아주기, 떼어주기 등을 통한 편법 증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전 의원의 부친인 전 회장이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에게 "취재 경비로 돈 필요하지 않느냐", "3천만 원을 갖고 오겠다"며 보도 무마를 청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전 의원의 재산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만에 무려 130배나 급증했다"며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전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도 "충격 그 자체"라며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 의원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의 공사를 대거 수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을 탈당했죠.

전 의원 역시 부산 시의원을 하는 동안에도 건설사 대표 등을 겸직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해 충돌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전 의원에 대해 "제2의 박덕흠", "박 의원을 능가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회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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