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있는 요양시설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환자가 추가로 사망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사망자가 14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81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중 요양시설을 비롯한 기관에서 감염된 사례가 절반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집단감염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제 뒤편 건물 8층에 있는 요양병원은 현재 동일집단 격리 중인데요.
어제 이곳에서 격리 중이던 80대 여성 환자 3명이 숨지면서 오늘 0시 기준으로 관련 사망자가 모두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경기도 성남 의료원으로 옮겨진 1명을 제외하곤 모두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졌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격리된 이용자들을 하나둘 다른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한 만큼 배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가 많아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시설 혹은 의료기관의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부천시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가 추가로 12명 확진돼 감염 규모가 146명까지 늘었습니다.
그 밖에도 경기도 시흥시 요양원에서 공동격리됐던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8명까지 늘었고,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서구 요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동안 23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로 발생한 사망자 통계를 보면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절반 가까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1명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은 그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요양시설과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30명, 요양원에서는 8명, 기타 의료기관에서 2명, 이렇게 모두 40명인데요.
아무래도 기저질환자와 고령자가 많은 데다 여럿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다 보니 감염 확산이 끔찍한 결과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경기도 동두천시 의원이나 서초구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도 감염이 번지는 만큼 방역 당국은 일부 병원에서도 방역을 강화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을 감염 취약 시설로 보고 해당 시설에서는 종사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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