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대란 속 또 대기중 사망...서울 등 중환자 가용 병상 '0' / YTN

YTN news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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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서 입원 대기하던 60대 남성 숨져
수도권 확진자 368명 하루 이상 대기
중증환자 가용 병상 토요일 기준 전국 38개…서울 등 0개


닷새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에서 또 병상 대기 중이던 환자가 숨졌습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숨졌습니다.

구로구 측은 보건소가 빠른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병실이 없어 입원 대기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청 관계자 : 기저질환은 없으셨고요. 19일에 확진된 다음에는 저희 보건소 쪽에서 병상 요청을 드린 상황입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5일에도 60대 당뇨 환자가 병상 배정 대기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코로나 확진 뒤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서울 137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368명에 이릅니다.

토요일 기준 입원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천7백50개, 하지만 중증환자 병상은 38개에 불과합니다.

특히 서울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지에서는 중증환자가 이용 가능 병상이 없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차질없이 확보돼가고 있지만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확보는 더딥니다.]

국립대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명령한 정부는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의료기관 평가를 유예하고, 참여병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환자 전원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12월 26일까지 (중증환자를 위한) 318병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자택 대기 환자에 대한 의료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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