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청문정국 대격돌 예고…野 변창흠 정조준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화요일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4건이 잇따라 진행됩니다.
야권은 대상자 가운데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에 집중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의혹 하나하나에 대응하는 것은 자제한 채 인사청문회에서 정책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공유주택 거주자와 '구의역 사고' 관련 과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변창흠 후보자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서울도시주택공사,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SH 사장이었던 2015년 말,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과 비공개 MOU를 맺었습니다.
추후 녹색드림이 서울시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자격을 따내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데 이 MOU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이 회사가 변 후보자의 SH사장 재임 기간 7건의 수의 계약도 따냈고 변 후보자가 동문이나 지인들을 SH 고위직에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엉터리 부동산 정책에 3년 넘게 시달렸습니다. 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당장 지명 철회해야 합니다."
야당은 "의원 불패는 없다"면서 이른바 친문 핵심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 등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토지·아파트 거래로 15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
이와 함께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한 송곳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부각하면서 야권의 공세에 방어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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