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서 치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를 다른 시·도로 옮기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병상 확보는 더디기만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단 격리 중인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16일 80대 남성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나흘간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확진 후 병상을 지속해서 요청했는데 배정되지 않았고, 그 와중에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확진된 70대 남성 2명도 각각 13일과 14일에 병상 대기 중 숨졌습니다.
병상이 없어 확진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옮긴 환자는 13명으로 모두 경증 환자.
지난 11일 6명을 보낸 데 이어 두 번째로 전남도 측이 경기도의 병상 부족을 알고 먼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병상 확보엔 역부족입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 실질적으로 확진자들 대기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 서비스입니다. 그렇지만 도내 병상확보에 아직까지 큰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입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0%에 달하고 중증환자 병상도 포화상태.
병상 대기자가 경기도에만 250명을 넘는 데다 대부분 중증환자여서 추가 병상을 속히 확보하지 못하면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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