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병상 부족이 심각하자 복지부는 공공병원 중증병상에서 치료받는 기간을 5일 정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병세가 호전된 중증환자를 준 중환자 병상으로 옮겨 병상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결국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선 준중환자 병상 확보도 필요하다는 건데요.
급하게 서울시가 마련하고 있는 컨테이너 병상도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컨테이너 병상은 누가 사용하게 될까요?
무증상,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되고
중증은 아니지만,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등증 환자는 서울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컨테이너 병상에는 중등증, 중증 환자 중 치료 이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서울의료원이라든지 보라매병원에서 중등증,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난 다음 그 환자들이 아직까지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하기 위해서 회복을 하기 위해서 이동병상, 그 옆에 설치하고자 하는 이동병상으로 이동을해서 치료를 끝까지 받는 형태라고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서울의료원 공터에 설치되고 있는 컨테이너 병상을 그림으로 보면
3명의 환자가 한 동의 컨테이너를 사용하게 됩니다.
복도식 구조로 되어있죠.
병실은 1개당 약 1 평 정도 됩니다.
다만 샤워실과 화장실은 외부에 별도로 설치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합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공동 샤워시설과 화장실입니다.
교차 감염으로 환자 상태가 다시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기존 음압병실 중에도 공동 화장실을 쓰는 곳이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인 병실 사진을 보시죠.
보시다시피 좁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점을 우려합니다.
병실이 워낙 좁은 데다 한파까지 겹치면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도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병실이 좁아서 큰 의료 기기가 들어갈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그러면 서울시에서 한다고 하는 작은 병상, 컨테이너 병상 이런 것들은 도움이 안 되겠네요?) 예, 도움이 전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중환자 병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지난 10일) : 컨테이너 굉장히 불편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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