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비상'…스페인·포르투갈 정상 잇단 격리

연합뉴스TV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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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비상'…스페인·포르투갈 정상 잇단 격리

[앵커]

프랑스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유럽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스페인 총리와 포르투갈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유럽 다른 주요국 지도자로 확진 여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김정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지난 14일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행사입니다.

그로부터 사흘 뒤,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산체스 총리뿐만 아니라 같은 행사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행사 다음 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마크롱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러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데다 확진 판정 전날에는 포르투갈 총리와 회동하며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역시 외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EU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 이후 받은 정례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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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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