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장병이 늘자 국방부가 강화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군 병원이 속속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감염이 속출하는 수도권 방역 전선에는 군 병력 천 명 정도가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 이곳을 포함해 수도권 160개 검사소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병력 960여 명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지역 예비군 지휘관과 상근 예비역들로 구성된 군 인력은 앞으로 3주 동안 검사소 안내와 드라이빙 스루 검사 통제 임무를 지원합니다.
군내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됐습니다.
국방부는 수도권에 휴가를 다녀온 간부와 병사들은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복귀 뒤 2주간 예방적 관찰 혹은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휴가를 다녀온 간부는 2주간 예방적 관찰과 필요 시 군 병원에서 검사하고, 병사들은 복귀 뒤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에 들어갑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현 코로나19 위기를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합니다.]
국방부는 또 86개 병상을 갖춘 국군 대전 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고, 앞으로 국군 대구·고양 병원도 전환할 예정입니다.
육군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7천 명 규모의 ROTC 후보생 동계 입영 훈련도 날짜와 장소를 이원화하고 백여 명씩 소부대 단위로 진행해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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