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징계위, 자정 넘겨 새벽까지 토론
징계위 "윤석열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 의결"
尹 측, 징계위 속행 거부에 최종 진술 없이 퇴장
장관이 제청한 뒤 대통령이 재가하고 징계 집행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심의 결과, 정직 2개월 처분이 의결됐습니다.
어제 오전에 재개된 징계위는 자정을 훌쩍 넘겨 오늘 새벽 4시가 넘어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를 제청하면 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집행되는데,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정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윤석열 검찰총장 2차 징계 심의 기일은 17시간 반 만인 오늘 새벽 4시에 끝났습니다.
심의 결과, 검사징계위원회는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해임부터 정직 2개월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법률에 따라 과반수가 될 때까지 논의하느라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한중 /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의견이 나뉘어서 오랫동안 토론하다가 정직 6월부터 4월, 처음에는 해임부터 해서…. 양정에 대해서 국민들의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이날 징계위는 첫날 채택된 증인 8명 가운데 출석한 5명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증인 심문은 윤 총장 측 인물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추 장관 측 인물로 지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차장검사는 출석하지 않았고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심문만 이뤄졌습니다.
징계위 직권으로 결정한 심 국장 증인 채택은 위원회 판단으로 철회됐고, 심 국장은 의견서를 대신 냈습니다.
심문이 종료된 뒤 윤 총장 측은 최종 의견 진술 준비를 위해 속행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최종 의견 진술 없이 퇴장했습니다.
[이완규 / 윤석열 검찰총장 특별변호인 : 유의미한 증언이 많았습니다. 그런 증언들을 정리해서 최종적인 의견들을 진술해야 해서, 시간을 좀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징계를 의결한 징계위원회가 작성한 징계결정서는 집행권자인 대통령과 혐의자인 윤 총장, 청구자인 추 장관에게 각각 송달됩니다.
이후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재가한 뒤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집행합니다.
윤 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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