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부대, 어제로 예정된 ’2천 명 KCTC 전투 훈련’ 취소
신병교육,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 이후 야외 훈련 시행
해군·공군, 지역사회 접촉 최소화한 가운데 훈련 진행
北, 동계 훈련 돌입…예년에 비해 움직임 활발하지 않아
코로나19가 남북 군의 동계 훈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민간인 접촉을 최소화하며 소규모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북한도 동계 훈련에 들어갔지만 예년에 비해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화 훈련장에서 마일즈 장비로 실전에 가까운 모의 전투를 벌이는 KCTC 훈련.
일주일간 2천여 명의 육군 병력이 참가하는 동계 KCTC 훈련이 지난 11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됐습니다.
신병교육 역시 연천 신병교육대 집단 확진 이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뒤 야외 훈련을 하도록 방역 대책이 강화됐습니다.
해군은 함정 인력의 지상 인력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고,
공군도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해병대는 필수 야외 훈련만 시행하고, 나머지 훈련은 지휘관 판단하에 연기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한도 동계 훈련에 돌입했지만, 예년에 비해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군은 통상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북한은 방역 수준을 '초특급 단계'로 격상한 채, 내년 1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단기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는 '80일 전투'를 시행 중이어서 동계 훈련 규모도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8명으로 늘면서 국방부는 북한 상황과 함께 군 내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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