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6일부터 런던 ’코로나 대응’ 3단계로 격상
"감염자 급증,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출현과 연관성 주목"
"WHO에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출현 보고…관련 연구 진행중"
런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하자 영국 정부가 서둘러 대응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같이 확산이 최근의 변종 바이러스 출현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개시하며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에 들떴던 영국.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만큼 엄중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영국 정부는 16일부터 런던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급속도로 확대된데 따른 것입니다.
3단계 격상 지역에서는 모든 술집과 식당 등은 배달이나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됩니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고, 공원 등 야외에서도 6명까지만 어울릴 수 있습니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 입장도 다시 금지됩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국민들의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피해가 더 커지고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행콕 보건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됐으며 이것이 지난 주말 런던을 포함한 남부 지역의 감염자 급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확인했습니다. 초기 분석 결과 이 변종이 기존의 변종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증상을 불러오거나, 백신에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행콕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했으며, 영국의 과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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