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나왔지만 방심은 금물…美 사망자 30만명

연합뉴스TV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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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나왔지만 방심은 금물…美 사망자 30만명

[앵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며 앞다퉈 접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염이 억제되기까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발표 소식 이후 이들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습니다.

각국이 서둘러 긴급 승인을 통해 접종에 나서면서 머지않아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일 50만 명 전후의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코로나19 위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7천300만 명을, 누적 사망자도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관련 사망자가 어느새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CNN은 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 이후 하루 평균 961명씩 사망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미 최대 피해국인 브라질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4만 명을 넘으며 정점이었던 지난 7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역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신 도입 시기를 두고 늑장 행보를 보였던 브라질 보건당국은 긴급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때 일일 신규 감염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선행지표인 입원 환자수 폭증으로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구의 80%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쯤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듯 싶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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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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