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백 명 안팎 예상...3단계 격상 압력 가중될 듯 / YTN

YTN news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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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원을 찾기 위해 정부가 임시 진료소까지 설치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80명으로 집계돼 오늘은 9백 안팎이 예상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며 거리두기 효과는 떨어지고, 결국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3단계는 주간 일 평균 국내 확진자가 전국 8백 명에서 천 명 발생할 때 발효됩니다.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평균 확진자가 733명이기 때문에 아직 이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3단계 격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활동이 많아져 밀폐된 환경 속에 교회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재감염지수가 1이 넘는 상황에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설치해 검사량을 늘린 만큼 확진자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 교수 : 지금 이 상황의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건 불가피해 보이고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은 좀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2.5단계로 격상한 지 1주일이 다 됐지만 지난 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신규 환자를 150명에서 2백 명대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결국 2.5단계도 실패하고 또 다시 밀려서 3단계로 가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선제 조치를 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보다 강력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야지 더 증가하기 전에 정점이 낮은 상태에서 꺾을 수가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상태에서 해 봤자 고통의 기간만 길어지기 때문에, 하려면 강력하고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한데.]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되면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상황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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