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전국 구급차 집결…코로나 이송 업무 지원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다 보니 환자 이송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전국 소방서에 수도권 동원령을 내려, 혹시 모를 환자이송 부족 사태 대응에 나섰는데요.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전국에서 올라온 119구급차들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가득 찼습니다.
"새벽부터 오시느라 고생 많았고요.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장비를 지급받은 대원들은 곧바로 일선 소방서에 분산 배치됐습니다.
소방청이 수도권으로 동원령을 발령한 건데요.
이곳 서울을 포함한 경기 남부와 북부에 모두 구급차 45대, 대원 180명이 투입됐습니다.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이 운영되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송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자택에서나 검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지는 확진자들의 이동을 책임지게 됩니다.
"여기 광주 (송파보건소 이송 협조. 자택에서 서울의료원 세부 사항 별도 연락하겠음. 출동 바람)"
코로나 관련 소방 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올 초 대구에서 대규모 확진이 발생했을 때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들은 감염 확산 차단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24시간 2교대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대구에 다녀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맞춰서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이송에 최선을…"
소방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 신속히 추가 동원령을 발령해 방역 업무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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