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벌벌 떨며 기다리는 선별진료소…불안한 시민들

채널A News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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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제는 누구나 휴일 평일 할 거 없이 무료로 진단검사 받을 수 있죠.

눈 내리고 칼바람 불어도 선별진료소마다 불안한 시민들은 긴 줄을 섰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문 사이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6일.

오늘 5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영주 기자]
"평소 같으면 예배로 붐볐을 일요일 오후이지만, 교회 입구는 이렇게 철문으로 굳게 닫힌 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6일 예배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지금 교회 안에서 하고 있어요."

인근 보건소는 하루 종일 검사 대기자로 붐볐습니다.

대기 줄은 근처 지하철역 출구에서 보건소 후문 선별진료소까지 이어졌습니다.

눈 내리는 주말,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지만 확진자 급증에 다른 선별진료소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무증상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말인 어제도 서울에선 1만 2천여 명이 선별진료소를 다녀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검사자가 2배로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경기지역 확진자도 크게 늘면서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 집중 검사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어제)]
"수도권 시민은 증상의 유무나 역학적인 연관성과 관계 없이 누구나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대학, 집단감염 발생지를 중심으로 150곳에 설치됩니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콧속 검체 외에 타액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며 3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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