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우울할 수 있는 요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영화 한 편 어떨까요?
가슴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가족과 연인들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조제'는 책을 읽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갑니다.
우연히 만난 영석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합니다.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 아니라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한 번쯤 겪었을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따뜻한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한지민 / 배우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을 담은 영화예요. 작품으로나마 잠시 멀어져 있던 감정들, 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느껴보셨으면 좋겠고….]
이혼과 교통사고 등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형사는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됩니다.
자신만만하게 사건을 수사하지만 소녀의 행적을 밟을수록 소녀가 겪었던 고통을 알게 되고 자신의 상처까지 들여다보게 됩니다.
김혜수, 이정은의 깊은 내면 연기 속에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혜수 / 배우 : 영화 말미에는 내가 잘 모르는 어떤 따스한 손길이 나를 감싸는 느낌, 내 어깨를 토닥이는 느낌, 따뜻하게 말을 거는 느낌, 이런 게 있지 않을까.]
무명 MC로 각종 행사일을 하며 살아가는 경만은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돌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경만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슬픈 날 잔칫집에서 웃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먹먹하고 답답한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마지막엔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합니다.
[장성란 / 영화 저널리스트 : 가족과 친지와 이웃들이 힘든 마음을 덜어 주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장 힘들었던 날에 인생의 가장 큰 위로를 얻게 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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