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오늘 10시반 시작…징계 결과 주목
[앵커]
오늘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높은데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법무부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이곳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할 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곳은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분위깁니다.
이번 징계위는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판사 사찰 의혹 등 6가지 비위 혐의가 있다며 징계를 청구한 데 따른 겁니다.
윤 총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징계 심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하나하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징계위원회에 피청구인인 윤 총장이 직접 나올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윤 총장 측은 오늘 오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잠시 후 청사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징계를 결정할 위원들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또 쟁점은 무엇일지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징계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추 장관과 이용구 차관, 그리고 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과 외부위원 3명입니다.
이 위원들 구성 자체가 첫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윤 총장 측에서는 징계위원들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기피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윤 총장 측은 이 차관에 대한 기피 방침은 확실시했습니다.
아직 확실친 않지만, 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의 경우 심재철 검찰국장 등이 거론되는데요.
이 경우 윤 총장 감찰 과정에 연관됐다는 이유로 윤 총장 측이 기피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징계위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명단 공개를 가지고 양측은 날 선 반응을 보였는데요.
윤 총장 측에서는 기피 신청을 위해 당사자에게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법무부는 그동안 법령에 따라 공개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절대 안 된다고 한 겁니다.
[앵커]
오늘 징계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습니까?
[기자]
윤 총장의 징계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징계 결과는 보통 당일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절차가 매우 길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총장 측에서 위원 기피 신청을 할 경우 찬반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고요.
본격적인 심문에 들어가면 의혹을 규명해줄 증인 신청, 이어서 증인 신문이 이뤄집니다.
또 윤 총장 측이 의견을 진술한 후에 위원들의 징계 의결이 됩니다.
일단 위원 공개가 안 됐고 윤 총장 측이 현장에서 기피 신청을 할 예정이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판단하기 어렵고요.
또 윤 총장 측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감찰부장 등 7명의 증인을 신청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심문도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각이 늦어지더라도 오늘 바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징계위가 추가로 날을 잡을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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