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잠복감염 먼저 찾는다"…무료 검사 확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말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686명 발생했습니다.
지역 내 무증상, 잠복 감염의 뿌리가 깊어지면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어도 무료 검사를 받도록 해 숨어 있는 무증상자를 적극적으로 찾기로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8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지난 2월 말 1차 유행 때 최대 기록인 909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해외유입 24명을 뺀 지역감염자는 662명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80% 가까이 나왔습니다.
시장, 음식점, 노래 교실, 직장, 요양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유행 양상이 앞선 유행 때와 크게 다르다는 겁니다.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무증상, 잠복감염이 지역 내 뿌리 깊게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주간 약 20%에 달합니다.
기대했던 거리두기 효과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지난 주말 휴대전화 기반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침 개정을 통해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해 무증상자를 적극적으로 찾기로 했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시는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평일 오후 9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연말까지는 모든 약속과 모임을 취소해 연쇄 감염 고리를 끊어내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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