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영선-나경원-오세훈' 접전…부산 야권 강세
[앵커]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인물들이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꼽혀 눈길을 끕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군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 모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권은 속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
최근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인물들이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그 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출마 의지를 내보인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구청장, 윤희숙 의원 등도 후보로 꼽힙니다.
인물 대결로는 여당의 박영선 장관이 선두지만 진영 대결로는 야권이 앞서는 모양새입니다.
선택지에 오른 후보를 여야로 나눠 비교했을 때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고, 내년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여당 지지 38.7%를 앞질렀습니다.
부산에서는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이 18.6%로 가장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소속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여야로 합산하면 여권 후보 5명은 23.2%, 야권 7명은 56.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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