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긴장을 풀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WHO는 코로나19를 정복하는데 있어 당장 더 중요한 것은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전국의 백신 접종 거점 병원들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붐볐습니다.
잉글랜드 뉴캐슬 지역에서는 이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의 예방 접종 책임자는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니키타 카나니 박사 / 백신 접종 책임자 :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말 놀라워요. 코로나19 첫 환자를 치료한지 1년도 안되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서요.]
백신 접종을 위해 잉글랜드 지역엔 50개 거점 병원이 지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발란스경 /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 :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때를 내년 4월로 예상합니다. 완전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백신에만 의존하기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며 지속적인 방역 노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거릿 해리스 / WHO 대변인 : 백신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일종의 면역 장벽을 제공하는 효과를 내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입니다.]
1년 내내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됐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손씻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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