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 빠르면 1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캐나다, 1천만 명 접종 가능한 2천만 개 화이자 백신
화이자 백신만으로도 사실상 캐나다 전 국민 접종 가능
캐나다가 이달 중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는 이달 중으로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각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1차 공급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가 이달 중으로 화이자로부터 공급받는 1차 물량은 12만여 명이 접종할 수 있는 24만9천 회분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지금 백신이 오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납품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AP통신은 화이자 백신이 빠르면 현지시각 10일 캐나다 보건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이달 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초기에 14개 백신 배포 센터가 대도시들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와 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2천만 회 접종분에 해당하는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백신 구매계약 조건엔 화이자로부터 5천6백만 회 접종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캐나다 전체 인구는 3천8백만 명 수준입니다.
따라서 캐나다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사전 구매했거나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물량만으로도 사실상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외에도 미국 제약사 모더나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6곳과도 구매계약을 맺는 등 일찌감치 백신 물량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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