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노 마스크 댄스파티'...정부, 수칙 준수 요청 / YTN

YTN news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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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기지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댄스파티가 벌어져 논란을 빚었는데, 정부는 주한미군 측에 방역 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군 내 확산도 이어지는 가운데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도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와중이었던 지난 4일 밤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캠프 험프리스 영내 식당에서 살사 동호회가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참가자 일부가 SNS에 올린 사진에는 수십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된 이후에도 변한 게 없었던 겁니다.

주한미군에서 전날 17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우려되자 정부는 주한미군 측에 방역 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이미 방역 강화를 위해 장병들의 수도권 내 식사와 쇼핑을 금지한 주한미군은 캠프 험프리스 내 행사 장소를 폐쇄했습니다.

우리 군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자리 수로 줄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기하고 장병들의 외출·휴가를 연말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김성준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이 기간 중 전 장병의 외출과 휴가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토록 하였습니다.]

또 수용 인원 제한 조치가 이뤄졌던 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육사박물관 등 군 운영 공공 다중 시설의 운영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내 확진이 적극적 관리로 어느 정도 억제된 만큼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역학조사 지원에 수백 명의 군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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