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DMZ 활용·북한정보 AI 예산 신규 확보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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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DMZ 활용·북한정보 AI 예산 신규 확보

[앵커]

통일부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6% 늘어난 1조 4,749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신규 편성된 예산 중에서는 '북한정보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그리고 '평화통일 문화공간 조성'과 같은 비무장지대 활용 사업이 눈길을 끕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 예산은 크게 일반회계와 남북협력기금으로 나뉩니다.

인건비와 기본경비를 제외한 일반회계의 내년 사업비 예산은 올해보다 5.8%, 남북협력기금의 사업비 예산은 3.3% 증액됐습니다.

일반회계에서는 북한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해 과학적으로 정세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예산이 104억 원 규모로 신규 편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남북이 비대면 회담을 할 수 있도록 남북회담본부에 영상회의실을 설치하는 예산 4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습니다.

남북협력기금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 때 제시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예산 증액이 눈길을 끕니다.

내년 예산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비무장지대 평화협력 의지가 반영된 사업 예산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DMZ가 한반도 평화번영의 가능성을 선체험하는 '상생'의 실험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남북 합의 이행을 선제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남측 지역의 DMZ부터 평화지대화 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DMZ 평화의 길' 노선과 시설 정비, 'DMZ 평화통일 문화 공간' 조성, '평화의 길 통일걷기' 등의 예산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입국 탈북민이 대폭 줄어든 상황을 반영해 정착금 예산은 약 54억 원 삭감됐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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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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