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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중갈등 무풍지대 될까…당국자 "협력 설득"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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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중갈등 무풍지대 될까…당국자 "협력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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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기 위한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 북한 문제의 진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미중 양국이 계속 협력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펴겠다고 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차기 미 행정부와 대화를 할까, 도발에 나설까.

외교부 당국자는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세 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권력 안정기라는 점, 핵·미사일 고도화로 비교적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 경제 문제의 극복이 시급하다는 점입니다.

반면, 도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신형 무기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기술적 필요성, 새 행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 등이 그 근거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도발로 갈 유인은 억제하고,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 측에 다양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에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내도록 설득하고, 대북 특별대표 등 '한반도라인' 인선을 조기에 완료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건은 미중 갈등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입니다.

당국자는 "미중 갈등을 겪을 때는 북한 문제에 진전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가 어떤 대중 전략을 펼지는 우리 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중 갈등은 필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습니다.

그동안 외교부가 미국과 중국에 한반도 문제를 '무풍지대'로 만들자는 설득을 끈질기게 해 왔다는 겁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신사협정이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새 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따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선 "전작권 전환 등과 관련된 것"이라며 대북 레버리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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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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