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하고 시험장 착각하고…신분증 깜빡도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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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고 시험장 착각하고…신분증 깜빡도
[뉴스리뷰]

[앵커]

수능 당일 긴장한 수험생과 가족들의 모습을 올해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지각한 학생부터 시험장을 착각한 학생, 신분증을 깜빡한 학생들까지, 당황스러운 일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시험장 입실 시간이 끝나가는 시각.

수험생과 학부모가 다급히 경찰과 안내 공무원들에게 고사장 위치를 묻자 길을 안내 합니다.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뒤이어 등장한 수험생. 오토바이 긴급 수송을 요청합니다.

"(왜 늦었어요?) 늦게 일어났어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찰 외에 소방대원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컨디션 등 문제로 수송을 요청한 학생들을 도와주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발열 검사는 물론 응원도 잊지 않습니다.

"시험 잘 치세요. 파이팅!"

매년 수능 날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올해도 어김없이 일어났습니다.

서울에선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비슷한 이름의 학교와 착각해 수송을 부탁하는가 하면, 부산에선 이마저도 시간이 부족해 인근 고사장에서 임시로 응시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전북과 제주에선 수험생이 신분증을 깜빡해 경찰이 사이드카로 이송해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수능 당일 관련 112 신고가 전국에서 620건 접수됐는데 수송 요청이 75%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등 분실과 시험장 착오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른 해보다 늦게 치러진 올해 수능.

그만큼 더 추운 날씨 속에 수험생과 가족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도 긴장한 하루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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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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