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뒤 수험생·젊은이 북적이던 홍대 거리 ’썰렁’
밤 9시부터 식당은 배달만…학생 갈 곳 없어
재수생 갈 만한 감성주점 등 시설 집합금지 대상
코로나19 속 사상 초유 2021학년도 수능이 끝났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을 풀려는 수험생들이 가득했을 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썰렁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밤 9시가 다 된 시간인데 홍대 거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매해 수능이 끝나면 해방감을 느끼던 수험생과 젊은이들이 밤늦게까지 가득한 홍대 거리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휑합니다.
대학생활을 꿈꾸며 옷을 고르는 사람도, 사주 카페에서 진학 운을 묻는 손님들도 찾기 힘듭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풍경인데요.
게다가 지금은 밤 9시쯤 다 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따라 모든 음식점에서 매장 내 영업을 정지하게 되면 인파가 더욱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동전노래방 등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스탠딩 공연장도 지금부터는 운영을 중단합니다.
재수생들이 갈만한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애초에 집합금지 대상이라 홍대 거리는 더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홍대 상인들은 2단계 이후 매출이 절반 아래로 줄었다며 수능이 끝난 뒤 매년 찾아오던 대목 역시 큰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이제부턴 49만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수능 뒤 다양한 활동을 하고 대학별로 진행되는 전형에도 참여하게 될 텐데요.
이동량 증가가 예상돼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교육부는 수능이 끝난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방역 점검에 나섭니다.
특히 많은 학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에서 지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에게도 당분간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하면서, 학생이나 감독관 등 관계자들에게 발열 등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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