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회복 본격화…힌두교 축제 맞아 소비 늘어
인도 백신 접종 완료율 20%대…재확산 불안 요소 여전
인도 힌두교 사원에 모인 사람들이 힌두교 신상을 촛불로 밝히며 행운을 빕니다.
밤새 열리는 상가에도 사람들이 몰려 쇼핑을 즐깁니다.
일명 '빛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힌두교 최대의 '디왈리' 축제가 이달 초 열렸습니다.
[아카쉬 아그라왈 / 인도 구르가온 : (사원에 와서) 락쉬미 신에게 기도하고 불꽃놀이를 합니다. 미타이(인도 과자)를 먹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요.]
[아비라미 무뜨마니 / 인도 구르가온 : (축제하는 동안) 고향에 갈 예정이지만 지금은 친구와 함께 보내고 있어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사람이 사원을 방문하고 있어요.]
지난 5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 명을 넘을 정도로 대확산에 시달렸던 인도.
하지만 집단 면역 등으로 한 달 뒤 신규 확진 규모가 4분의 1로 급감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하는 등 경제 회복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달 '두르가 제례'를 시작으로 힌두교 축제 기간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디왈리 축제 동안 소매업자들의 매출 총액은 1조 2,500억 루피, 우리나라 돈 약 20조 원 정도로 코로나 시작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샥시 우팔 / 옷 가게 운영 : 축제 기간이 시작되면서 장사가 매우 잘 되고 있습니다.]
한때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동포들도 이제 감염병에 대한 걱정보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민영 / 인도 구르가온 : (지난 4, 5월) 2차 때만큼 공포스럽거나 불안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현지 사람들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발적으로 서로 조심하기도 합니다.]
[이주혁 / 인도 구르가온 : 일단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경제도 다시 좀 살아나고 규제도 완화되고 자유로운 생활이 다시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여전히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이 재확산에 대한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현지 방역 전문가 사이에서 종교 축제 이후 인도에 3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축제에 사용되는 폭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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