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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징계위, 절차적 정당성·공정성 매우 중요" / YTN

YTN news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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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징계위 하루 앞두고 입장 밝혀
문 대통령 "절차적 정당성·공정성 매우 중요"
추 장관 측근 인사가 징계위 이끈다는 우려 불식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공정성’ 시비 경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징계위 결과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관련해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전해진 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기자]
그동안 어떤 발언도 가이드라인으로 왜곡될 여지가 있다며 말을 아껴온 청와대가 징계위를 하루 앞두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에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용구 신임 법무차관에게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어제 이 차관 내정을 발표한 직후부터 이 차관이 징계위원장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고기영 전 차관이 사표를 낸 지 이틀 만에 후속 인사를 발표한 데다, 이 차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이른바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해석이 나온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징계위가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것처럼 보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 총장 징계에 대해서는 가이드 라인을 둘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고, 이 같은 입장은 징계위가 열리는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늘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37.4%로 내려가며 취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실제 국정에 얼마만큼의 부담으로 작용하는지 지지율로도 확인된 이상, 청와대는 조금의 '공정성' 시비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연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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