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화재는 폭발과 함께 일어난 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로 인해 집 안에 꼼짝없이 갇힌 청소년 남매 등 3명이 있었는데요.
사다리차 기사의 빠른 대처로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불길이 치솟는 아파트 12층 바로 옆집에 사람이 갇혔습니다.
화염은 점점 거세지고, 가득 찬 연기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민간 사다리차가 베란다에 사다리를 대보지만, 안타깝게 닿지 않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집어삼킬 듯 더 맹렬히 타오릅니다.」
- "어머나 어떻게…. 어! 어!"
가까스로 다시 사다리가 오르고, 구사일생 탈출에 성공합니다.
▶ 인터뷰 : 한상훈 / 사다리차 기사
- "옆집에 여성분이 살려달라고 손 흔들고 계시고 그래서 (사다리 접고서)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15층에서 구조를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