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 고사장 '출입 불가'...코로나19가 바꾼 '수능 기도' / YTN

YTN news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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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졸업생 3백여 명, 예비소집 참석
거리 두기·체온 측정한 뒤에야 수험표 수령
방역 위해 시험장 입장 금지…건물 밖에서 위치 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예비소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사장 확인은 불가능했습니다.

자녀가 시험을 잘 치르기를 바라는 학부모 마음은 더욱 간절하지만 수능 기도 풍경은 예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반, 예비 소집이 시작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험표를 받으려고 재학생과 졸업생 3백여 명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거리 두기 스티커에 따라 간격을 두고, 체온까지 측정한 뒤에야 수험표를 받습니다.

코로나19로 탈 많았던 올해, 어렵게 치르는 수능인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유성헌 / 고3 수험생 : 코로나 때문에 절대 안 올 줄 알았는데 수능은 오는구나 싶고 열심히 했던 만큼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시험 볼 교실에 미리 들어가서 확인할 순 없었습니다.

방역을 위해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건물 밖에서 시험장 배치도를 보고 고사장 위치만 확인한 뒤 발길을 돌립니다.

[김현정 / 고3 수험생 : 아직 얼떨떨한데 내일 되게 잘 봤으면 좋겠고, 긴장 갑자기 되네요. 하루 전이니까. 내일 잘 볼 수 있을지….]

수험생 부모들의 기도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수능 기도가 열린 조계사.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은 기본, 바닥에는 거리 두기를 위한 X자 표시도 돼 있습니다.

최대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법당이지만, 한번에 3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떡과 엿을 나눠주는 행사도 열렸지만, 감염 우려 탓에 지난해와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만 찾았습니다.

시험 잘 보길 바라는 학부모의 기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박미숙 / 고3 학부모 : 결국은 수능 기간마저도 (코로나19로) 어수선해서 집에 있기가 더 심란해서 여기라도 오면 좀 더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다른 종교시설 역시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교회는 매년 진행했던 수능 기도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돌렸고,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 지난해처럼 똑같이 진행하되 비대면 온라인으로….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되고 수능 시간대 맞춰서요.]

성당에서는 수험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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