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긴장감 고조…"24시간 총력 대응"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원과 학교에서 확진 소식이 계속 전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수능 당일까지 만일에 대비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
수능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확진자 중엔 고3 학생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따른 수험생 확진 소식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계속 조심하고 있는데, 수능 시험장에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 상당히 걱정되죠. 아이가 시험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교육부가 집계한 확진 수험생은 모두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별도 시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험장 배정까지 대부분 완료한 상태입니다.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지자체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수험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험 전까지는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단 검사를 받은 수험생은 새벽에 확진 통보를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보건소 차량 등을 동원해 확진 수험생을 안전하게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능 날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격리 수험생을 위해선 119 구급차와 방역 택시, 관용차 등이 동원됩니다.
수능이 끝난 뒤엔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는 만큼 각 지자체들은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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