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씨는 지난해 3월 첫 법정에 출석해 '잘못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거 왜 이래'라고 했죠.
오늘 1심 선고 공판에 앞서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요구에는 호통을 쳤습니다.
오늘 법정 밖 표정을 이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앞은 이른 아침부터 사회단체 회원과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
오전 8시 40분, 검은색 중절모를 쓴 전두환 씨가 손 인사를 하며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냅니다.
차에 오르는 전 씨에게 사회단체 회원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호통을 칩니다.
- "말조심해 이놈아!"
선고 공판이 열리는 광주 법원 앞에는 감옥을 현상화한 쇠창살이 설치됐습니다.
5·18 단체 회원들은 전 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40년간 쌓여온 한 맺힌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 찾아와 광주시민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