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씨가 끝내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대한 사과 없이 향년 90세로 사망했습니다.
빈소에는 5공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진 가운데 시민단체의 항의 기자회견도 이어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두환 씨가 어제(23일) 오전 8시 40분쯤 사망했습니다.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부인 이순자 씨가 발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앓아온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등이 악화한 게 사망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전 씨측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 "북녘땅이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 남아 통일을 맞고 싶다"고 적은 부분이 유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내 5월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민정기 /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 "사실이냐 아니냐 묻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하라고 해야지 무조건 사죄하라고 하면 그게 질문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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