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우나·에어로빅 학원·군부대 등 곳곳 집단 감염
거리두기 2단계에도 신규 확진 600명 가까이 ’폭증’
지난 3월 이후 8개월여 만에 5백 명대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후 닷새 만에 2단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려 6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 사우나에, 에어로빅 학원, 관공서, 군부대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에 이어 2단계로 올린 이후에도 가파른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없습니다.
신규 확진은 600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지난 14일, 2백 명대를 넘어서더니 불과 나흘 만에 3백 명대로 올라섰고, 이후 8일 만에 4백 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580명대까지 솟구친 겁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백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특히 감염 고리가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매서워진 확산세는 방역 대응이 늦은 탓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렸다가 불과 닷새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했습니다.
선제적 대응을 강조한 목소리가 있었지만, 경제 타격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겁니다.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대유행을 막지 못했다면서 감염을 빠르게 억제하려면 당장 2.5단계나 3단계로 조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아직도 심각 단계인데 모든 주도권과 상황 판단과 거기에 따른 적절한 거리두기 조정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 타격이 있더라도 강한 조치를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되기 전에 선제적인 판단과 조치가 중요한 때입니다.
YTN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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