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속출...거리두기 3단계 격상 최대치 근접 / YTN

YTN news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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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 수도 3단계 격상 기준 최대치인 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공사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선 일주일 전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금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88명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금은 공사가 전면 중단됐는데요.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지난 12일로, 오늘로 딱 일주일이 됐는데요.

내부 시설 공사를 하는 하도급 업체 직원이 처음 감염된 뒤 어느덧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달합니다.

이곳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지하 7층, 지상 19층 규모로 완공된 상태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공사 현장 안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는데요.

매일 아침 수백 명이 모여 아침 체조와 조회를 하는 등 거리 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휴식시간이면 19층 옥상 한곳에서 작업자들이 흡연하는 등 방역 수칙 지키기가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폐쇄된 실내에서 작업하고 식사도 함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부 CCTV가 없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골프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직원 한 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고, 어제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까지 직원과 가족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된 직원의 가족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감염된 초등학생이 다닌 초등학교 학생 60명과 교사 47명에 대한 검사를 시작됐습니다.

확진된 중학생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돼 전수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여주시의 예루살렘교회에서도 신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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