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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최다…"3밀 환경 영향도 커"

연합뉴스TV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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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최다…"3밀 환경 영향도 커"

[앵커]

서울의 신규 확진이 처음으로 200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특히 실내공간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을 키우고 있는데요.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에서 2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213명.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자가 폭증한 데는 최근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발생 탓이 큽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틀 동안에만 65명이 추가 감염됐고, 서울 노원구청서도 하루 만에 확진자가 14명 추가됐습니다.

앞서 서초구의 사우나나 노량진 단기임용 학원에서도 짧은 기간 수 십 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는데, 특히 밀폐도 영향이 큰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습니다.

"3밀 환경에서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이뤄진다는 게 공통적인 특징인데요. 특히 환기도 부족해지면서 3밀 중에서도 밀폐도 자체가 높아짐에 따라…"

오랜 시간 한 공간에 머물면서, 개개인의 방역수칙이 소홀해진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실내체육시설에선 샤워실과 탈의실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거리두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목욕탕에서도 사우나 등지에서 대화를 통한 비말 전파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안 지켜진 것이죠. 설마 내가 걸리겠어라는 마음 때문에 기존의 방식대로 계속 지내오셨던 것이고요, 어느 시점에는 감염이 저희 어딘가로 뻗쳐올 수밖에 없거든요."

서울시는 업종과 관련해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며, 주말 전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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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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