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 학원 감염확산…선별진료소 긴 줄
[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에어로빅 학원이 있는 서울 강서구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지금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차를 타고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몰려 일대에 주차를 했고요.
검사자들의 차량을 단속하는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에어로빅 학원이 있습니다.
화곡동 지하에 있는 이 학원은 댄스와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어제까지 40여 명, 오늘까지는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강서구의 공식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대상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9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주 초 처음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주일 동안 드러나지 않은 접촉자를 최대한 찾는 게 방역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확진자들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잠시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지금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이 동네 사는데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어이가 없고 우리 국민들이 합심해서 이겨내야겠습니다."
"빨리 잘 해결돼서 편안하게 왔다갔다 왕래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강서구는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방역은 3단계에 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고 잘못 알려져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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